［월요신문=정채윤 기자］미국 경매업체 줄리앙 옥션은 스포츠 챔피언,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스타급 아이템으로 구성한 '레젼드 인 모션(LEGEND IN MOTION)' 경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0년 마카오에서 마이클 잭슨의 장갑이 기록적인 판매액을 기록한 이후 할리우드 경매 하우스가 처음으로 아시아로 복귀해 진행하는 홍콩에서의 첫 경매로, 무술계의 전설이자 글로벌 대중문화의 아이콘인 이소룡(Bruce Lee)의 독점 컬렉션이 그 중심이 될 예정이다.

줄리앙 옥션 관계자는 "경매 진행에 앞서 이소룡(Bruce Lee)의 삶과 영화 커리어에서 발췌한 40여 점의 작품들을, 그가 무술계의 메가 스타가 된 홍콩에서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전시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전시에는 방탄소년단(BTS) 뮤직 비디오 착장,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사인이 담긴 부츠,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사인 재킷을 비롯해 FIFA, NBA 스타 등 다양한 분야의 레전드의 아이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는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홍콩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한편 '레젼드 인 모션(LEGEND IN MOTION)' 경매는 홍콩 현지 시간 9월 28일 오전 10시, 홍콩 아일랜드 샹그릴라 호텔에서 라이브 진행되며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통해서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