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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금융감독원 검사 성실히 임할 것"

2024-09-10     고서령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가계대출과 내부통제 등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전망이다. 2024.09.10.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에 대해 "금융감독원 검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병규 행장은 10일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과 국내 은행장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임직원들도 성실하게 잘 받고 있으니 결과를 보고 나서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1월까지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법인 등에 총 616억원의 대출을 실행했으며, 이 가운데  350억원이 부당대출인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을 포함한 우리금융 계열사에 대해 검사를 시행중이며, 오는 10월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