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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3단 접이식 폴더블폰 '메이트 XT' 첫 선... 예약자만 400만↑

2024-09-11     주윤성 기자
사진=대만 CTi TV 유튜브 캡처

[월요신문=주윤성 기자]가열되는 폴더블폰 시장 내 화웨이가 세계 최초 3단 폴더블폰 '메이트 XT'를 선보였다.

화웨이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3단 폴더블폰인 화웨이 메이트 XT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메이트 XT의 정식 가격은 1만9천999위안부터 시작하며 오는 20일부터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메이트 XT는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두 번 접을 수 있는 3단 폴더블폰이다. 붉은색 계열의 바탕색에 힌지가 두 번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힌지는 안쪽으로, 다른 하나는 바깥쪽으로 접혀 모두 접었을 때 일종의 'Z' 모양을 띤다. 메이트 XT 본체 두께는 3.6mm로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선보인 새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6(5.6㎜)보다 2㎜ 얇다. 완전히 펼쳤을 때 화면은 10.2인치로 갤럭시Z폴드6(7.6인치)보다 약 30% 넓다.

메이트XT의 카메라는 50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 1200만화소의 초광각 렌즈가 탑재됐다. 12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로 구성됐으며 5.5배 망원 카메라 기능도 지원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도 탑재돼 실시간 번역, 사진·영상 편집도 지원한다.

화웨이는 메이트XT를 5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리차드 유 화웨이 CEO는 "화웨이는 항상 폴더블 휴대전화 산업을 선도해 왔다"라며 "대량 생산과 제품 신뢰성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메이트 XT의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기준 1만9999위안(약 377만원) ▲512GB 모델은 2만1999위안(약 415만원) ▲1TB(테라바이트) 모델은 2만3999위안(약 453만원)이다.

한편, 화웨이의 메이트 XT는 지난 10일 오후 정식 공개됐으며, 11일 새벽 기준 예약구매량이 이미 460만 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