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난동 피우다 경찰 폭행
김 사장 "사죄드리며 깊이 반성 중"

사진=빙그레
사진=빙그레

[월요신문=장지현 기자]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 3세인 김동환 사장이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4일 김동환 사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6월 17일 김동환 사장은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그를 집으로 안내하려 했지만 "내가 왜 잡혀가야 하냐"라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이 알려진 뒤 김동환 사장은 언론을 통해 "저로 인해 불편을 입은 분들게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린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동환 사장은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해 구매부 과장과 부장 등을 거쳐 20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 올해 3월에 사장직에 올르며 오너가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