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전지환 기자] 국내 주요 조선사 노사가 아직 임단협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다.협상에 진척이 없자 노조측은 파업이라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지난달 28일 국내 주요 조선사 노조가 포함된 조선업종노조연대(이하 조선노연)는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이달 4일과 6일에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각각 4시간과 3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조선노연은 추가적인 파업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현재 조선노연은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7시간, 10일과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사 노조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세간에 알려진 지 한 달이 흘렀다. 큐텐그룹 계열사들이 뿔뿔이 흩어져 제 살 길 찾아간다는 소식이 들린다.이에 소비자와 업계에선 시장 독과점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티몬·위메프 이용자가 1,2위 사업자인 쿠팡과 네이버로 유입돼 쏠림 현상이 심화,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다. 정부와 국회에서도 플랫폼 규제 법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다만 이는 산업의 특수성을 배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인류문명의 결정체라 불리는 자동차산업 등은 기업의 진입장벽이 현저히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청년층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청년층에게 재무상담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자립 준비 청년이나 사회적인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우선 상담을 실시하고 그 후에는 무작위 랜덤으로 추첨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1대1 재무상담은 정말 좋은 기회로,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지수는 OECD 평균 이상이지만, 20~3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금융 태도'가 낮은 수준이다. 특히 청년층
[월요신문=이승주 기자]올해 상반기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은 지난 몇 년간의 긴 침체를 끝내며 오래간만에 활성화됐다.연초부터 6월 말까지 총 59개 종목이 IPO를 신청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5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스펙·리츠·코넥스 등을 제외하면 29개 기업이 새로 코스닥/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상장주에 대한 시장 관심도 뜨거웠다. 29개 종목의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91.4%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 이후 간만에 찾아온 상장주 열풍에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도 크게 늘었다.주의할 점은 상장주 흥행 열풍이
[월요신문=장지현 기자]지난 7월 1일 저녁 9시경 서울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16명의 시민이 죽거나 다치는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피해자들 대부분이 근처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우리네 이웃들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고 소식은 모두에게 정신적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실제 일부 사람들은 이번 사고 후 신호등을 기다리는 횡단보도나 가드레일이 있는 인도도 믿을 수 없다 등 예측불허한 상황이 다가올까 두렵다고 호소하고 있다.사고 소식과 함께 대중들 사이에서는 발생 원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사고 차량
[월요신문=주윤성 기자]1분 내외의 짧은 영상, 숏폼이 바쁜 현대사회 대세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인스타, 틱톡,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 및 빅테크 업체들 모두 숏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최근 들어선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업체들 역시 숏폼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 숏폼은 짧은 영상 속에 재미와 감동을 강렬하게 전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개그부터 드라마와 영화의 명장면, 패션, 요리법, 메이크업 등 장르도 다양하다. 영상 시청이 끝나면 이용자 관심도를 반영한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다음 영상을 보여주다 보니 이
[월요신문=정채윤 기자]패션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 압구정, 홍대 등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와 살로몬으로 치장한 사람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감독이나 선수도 모르면서 축구팀 유니폼을 출근 룩으로 애용하고, 무테안경에 교복 같은 옷차림의 아이돌도 흔히 보게 된다.이들 패션은 각각 '고프 코어'(Gorpcore), '블록 코어'(Blokecore), '긱시크'(Geek-chic)라 불리며, 코어 패션으로 총칭된다. 각각의 룩이 가진 '콘셉트'를 '코어'로 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온갖 코어가 범람하는 현재
[월요신문=김지원 기자]건설업계는 올해 들어 '4월 위기설'로 매우 시끄러웠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이후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총선 이후 건설사 줄도산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정부는 "4월 위기설은 근거 없는 얘기"라며 위기설 진화에 나섰다. 금융당국과 국토부 장관은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건설사도 금융사도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갖췄다"고 일축했다.정부 주장대로 '4월 위기설'은 정말 '설'인 채로 넘어갔다
[월요신문=전지환 기자]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후판가격 협상에 돌입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양측간 입장차가 커 조기 협상 타결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말한다.선박 원가에서 후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모두 후판가격에 늘 민감한 상황이다. 또한 통상적으로 후판가격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총 두 차례 진행돼 왔으며, 협상에는 보통 2개월에서 3개월이 걸렸다. 당초 후판가격 협상은 별다른 이슈가 되지 않았는데 조선업 경기가 긴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공습이 우리나라 소비자의 안방에 들이닥치고 있다. 비상식적인 수준의 가격으로 기존 오프라인·이커머스 업체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가장 먼저 대응에 나선 쪽은 민간 업체였지만, 곧바로 정부 또한 참전에 나섰다. 산업부·개인정보위·공정위 등 정부 부처가 총출동해 공습을 막고 있는 모양새다.참전의 명분은 '소비자 보호'다. 개인정보를 털어가지 않을까, 발암물질이 더 나오지 않을까, 과장광고를 일삼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물론 이는 국민 보호의 의무가 있는 정부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지난해 뱅크런 위기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이번에는 정치인 연루 편법대출에 뭇매를 맞고 있다.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인다.이번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137.10㎡ 규모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구입했다. 당시 매입 가격은 31억2000만원이었다. 8개월 후 양 의원은 해당 아파트를 담보로 본인 장녀 명의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았다.양 의원은
[월요신문=박지영 기자]최근 정치 혐오로 인한 정치인 테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야당의 대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부산에서 흉기에 피습당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돌로 머리를 가격당하는 등의 습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번 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유세를 하던 원 전 장관 후원회장 이천수 씨가 한 남성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여러 전문가와 정치인들은 최근의 정치 테러를 '증오 정치·혐오 정치'의 극단적 표출로 보고 있다. 정치 양극화가 심화되면
[월요신문=주윤성 기자]국내 게임사들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진흥법'이 이번달 22일부터 시행된다.지난 2일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공개 의무화 내용 등을 다룬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따라서 국내 게임사들은 오는 22일부터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 유형, 획득률 등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게 됐다.최근 일부 게임사들의 확률 조작 논란이 게임법 시행을 앞두고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 논란에 대해 예전에는 몰랐을까 하는 지적도
[월요신문=김지원 기자]정부는 지난달 재개발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 없이 사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1·10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정부에 따르면 준공한 지 3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착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 31일 노후계획도시에선 안전진단을 면제하는 세부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실상 안전진단 폐지와 다름없는 것이다.정부의 정책 발표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착공이 줄어들자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사업 속도를 높이고 쉽게 정비사업에 접근할
[월요신문=전지환 기자] 지난해 국내 방위산업체들은 호주 육군 전투보병장갑차 교체 사업 수주, K9 자주포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체결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이 같은 활약이 이어지며 K-방산에 대한 시장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으나, 일각에선 산업 근간을 흔드는 보안 사고가 줄줄이 발생 그에 따른 우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액은 약 140억 달러(한화 약 18조6000억원)로, 2년 연속 세계 '톱10' 방산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수십년간 이어진 국방력 강화 노력의 결
[월요신문=박지영 기자]정치적 대립이 격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정당 간의 극심한 양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 문제의 구조적 해결책 중 하나로 최근 선거제 개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내외 학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양당제 구도가 이러한 정당 양극화의 주된 원인이라 보고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수많은 연구는 선거제도가 정당 체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이 중 정치학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론은 "뒤베르제의 법칙(Duverger's law)"이다. 뒤베르제의 법칙은 "단순다수대표제(각 선거구에서 가장 많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새해 시작과 함께 주요 금융지주들이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 중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외친 우리금융그룹 신년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 지난해 NH농협그룹에도 밀리는 것 아니냐는 위기론 속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지위마저 위태로웠던 우리금융의 새해 도약을 향한 다짐이 잘 담겨 있었고, 그 각오 속에서 잘해낼 것이란 믿음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각사 신년사를 살펴보면 '리딩금융' 자리를 수성 중인 KB금융은 '금융 스탠다드'를 그룹의 다음 목표로 내세웠다. 자타공인 1등 금융사로 안정적인 경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새해 벽두부터 에르메스·샤넬·디올 등 명품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의류·신발·가방 등이 최고 43%까지 올랐다. 에르메스 샌들 '오란' 중 도마뱀 가죽으로 만든 제품은 기존 245만원에서 352만원으로 치솟아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명품 소비자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는다. 그 중에서도 속된 말로 호구와 고객의 합성어인 '호갱'이라는 단어가 자주 오르내린다. "저렇게 올려도 사주니까 한국인이 호갱 취급 당하지"라는 식이다.업체도 따가운 시선을 받는 건 마찬가지다. 한국 사회에서 명품
[월요신문=전지환 기자]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 이사회가 진행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시즌이 끝났음에도 인천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가를 부르며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와 임중용 전력강화실장의 이름을 외친 것이다.이날 인천 팬들은 사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진 전 대표와 임 실장의 이름을 외치며 이들에 대한 지지의사를 구단 측에 전달했다. 올 시즌 인천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으며 FA컵 4강에도 올랐다. 전 시즌 4위보다 순위는 한 단계 내려갔으나, 2004년 리그 참가 후부터 따져보면 2
[월요신문=김지원 기자]최근 정부는 지난 8월 도입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의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이웃 간 층간소음 분쟁이 강력범죄로까지 이어지는 등 층간소음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는 30가구 이상 공급하는 신축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추출해 층간소음 수치를 검사하는 제도다. 49db이하 기준 미달 시 시공사에게 보완시공을 권고한다.정부가 나름 층간소음을 줄이는데 앞장서겠다는 의도인데 일각에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완조치가 의무가 아니라
[월요신문=전지환 기자]최근 중국 해관총서가 통관 검사를 마친 요소의 해외 반출을 막은 것은 물론 자국 수요를 우선 고려해 수출 쿼터제를 실시할 것이라 알려지며 국내에선 '제2 요소수 대란' 우려가 불거졌다.요소수는 요소의 수용액으로, 디젤 내연기관의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인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의 촉매로 주로 쓰인다.SCR은 디젤 기관 구동에 직접 관여하진 않지만,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무엇보다 SCR은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속 우리나라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에서
[월요신문=이종선 기자]경기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 김포를 넘어 구리, 하남, 광명, 고양까지 서울로 편입시키는 메가시티 조성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를 주도하는 곳이 정치권이다 보니, 김포 서울 편입이란 사안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에 대해 합리적 의견 수렴이 진행되기 보다 여야 지지자간 대립만 격화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사실 김포와 관련 없는 사람들에 이번 이슈는 갑작스런 논란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오래 전부터 지역 내에서 언급된 언젠가는 불거질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대한민국 헌법 제 119조 1항에는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며 기업의 경제상 자유를 규정하고 있다. 헌법 전문(全文)에도 대한국민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확고히 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이 처럼 숭고한 정신 아래 세워진 우리 정부인데 과연 실제로도 경제상의 자유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최근 정부가 기획재정부를 앞세워 산업 전방위로 걸쳐 기업의 가격 인상 자제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고충이 큰 곳이 식음료계라 할수 있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11월 퇴임을 앞두고 있다. 2014년 처음 회장 직에 오른 이후 연달아 3연임에 성공하며 KB금융을 이끌어온 그에게는 '성공신화'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윤 회장 재임 동안 KB금융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리딩금융' 자리에 오르는 등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았다. 때문에 차기 회장 선임에서 윤 회장이 4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게다가 윤 회장 재임 마지막 해인 올해 KB금융은 상반기에만 3조원 가까운 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월요신문=곽민구 기자]최근 MMORPG 일색이던 국내 게임 업계가 변화하고 있다. 모바일 또는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 게임만 나오던 흐름에서 콘솔 게임도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이 같은 트렌드에 한국 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3N(넥슨·넷마블·엔씨)이 합류하면서 건강한 국내 게임 업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중이다.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이 가득하지만, 게이머들의 색안경도 조금이나마 벗겨지고 있다.이러한 행보는 넥슨이 먼저 이끌었다. 지난 6월 28일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를 출시하면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요신문=김지원 기자]올 상반기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확대, 시장 경색, 공사비 급등 등 복합적인 이유로 아파트 착공 및 인허가 수가 급감하자 2~3년 후 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공급난에 따른 집값 상승을 걱정하며 추석 연휴가 지나기 전 부동산 공급 대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정부는 부동산 PF 만기 연장 및 보증 지원확대 등 주택사업자의 현금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는 금융지원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다만, 이에 대해
[월요신문=전지환 기자]지난 5일 하림그룹과 동원그룹, LX 등이 HMM 인수 적격 후보에 올랐다.HMM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 회사 지분 40.65%(1억9879만 156주)에 더해 보유 중인 2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채까지 주식으로 전환해 전량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른 HMM의 예상 매각가는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며, 인수 후보 3곳 모두 자체 감당이 어려운 금액 규모로 이에 인수 후보 기업들의 인수 자금 마련 방안에도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2006년 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대건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전범국임에도 냉전이란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미국의 안보 보장을 방패 삼아 빠르게 경제를 회복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한국전쟁은 일본 경제 부활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 1970년 오사카 만국박람회를 거쳐 1980년대 일본은 미국을 넘어서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으로도 성장했다.그러나 더 이상의 영광은 없었다.1990년 1월 증시 폭락을 시작으로 일본 버블 경제는 무너져 내렸다. 주식에 이어 부동산 자산가치가 폭락했다. 일본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제조업은 한국과 대만 등 신흥국에 밀리며
[월요신문=이종주 기자]최근 SPC 계열사 공장에 또다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SPC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전국적인 SPC 불매운동이 일어났는데, 올해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하자 그 불씨가 다시금 지펴지고 있다. 다만, 양년간 2명의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게 SPC 불매운동의 합리적인 근거가 될 수 있는지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21년 한 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2080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단순 계산하면 매일 5.7명이 사망한 꼴이다. 매일 5.7명이 산업현장의 아지랑이로 산화하는 나
[월요신문=곽민구 기자]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자체 등급 분류 게임물 통합 사후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관련 비위 행위가 있었음이 감사원 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감사원에 따르면 게임위는 용역 추진 과정에서 과업 완료 전 대금 지급, 허위 자료 작성 등 구조적인 비위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비위 행위가 이뤄지는 동안 내부 통제 시스템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7억원 상당의 국민 혈세가 낭비된 것으로 파악됐다.게임위의 비위 행위에 대해선 일반 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