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정 음악감독은 자신을 신대륙을 찾아 헤매는 콜럼버스라 부르며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해 발 뻗고 나섰다."내가 아니면 누가 해?"라는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말에서 그녀가 23년간 뮤지컬 분야에서 힘들게 쌓아왔던 경력을 엿볼 수 있었다.그녀는 냉혹하고 독설을 날리는 기존의 이미지와 달리 그 누구보다 앞서 뮤지컬의 미래와 후배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혼자 잘 먹고 잘 살면서 은퇴하고 싶지 않았다는 그녀를 5일 시즌엠 아카데미 회의실에서 만나 후배 양성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 23년 경력의 음악감독 김문정이라는 이름을 내걸
'모차르트!'에 이어 '4월은 너의 거짓말'을 통해 두 번째로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된 김희재는 연습 또 연습에 매진하는 사람이었다.주인공 '아리마 코세이'역을 맡은 그는 트로트 신동에서 청년이 되며 겪었던 슬럼프를 떠올리며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모차르트'가 끝나고 나서 뮤지컬을 또 하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생겨났다. 특히 팬분들께서 뮤지컬 무대에 서 있는 나를 굉장히 좋아해 주셨다. 뮤지컬 무대에서 또 다른 김희재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팬심에 보답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 찰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자와 단독 주연 배우로 참여한 영화 '밤낚시'는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장착된 '빌트인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의 카메라 시선으로 연출됐다.배우 손석구는 액션 영화 '범죄도시2'를 촬영할 때보다 격렬한 액션을 소화해 내고 영화의 편집, 사운드 믹싱, 홍보, 배급 그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숏폼처럼 빠르고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스낵 무비'(Snack Movie)라는 새로운 장르로 공개된 영화 '밤낚시'의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인 그
드라마 작가를 꿈꾸던 지망생은 웹소설 작가로 먼저 데뷔를 했다. 신인보다 웹소설·웹툰 원작 드라마가 더 빨리 제작되는 것을 보고 언젠가 원작자로서 드라마를 쓰겠다고 다짐했다.'금혼령 : 조선 혼인 금지령'이 웹소설로 인기를 얻고 웹툰이 되고 드라마까지 됐을 때 드디어 꿈을 이뤘다. 드라마 작가로 데뷔하기까지 자그마치 9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그녀는 차기작을 만들기 위해 또 다시 웹소설을 써내려간다.◆ 웹소설 금혼령 : 조선혼인금지령(이하 금혼령)의 원작자이자 드라마 작가로서 정말 바쁘게 살아왔다. 2022년 드라마 종영 이후에는 어떻
배우 서경수에게 '일 테노레'는 몸이 요동치고 심장을 울리는 운명 같은 작품이었다. 1930년대 조선 최초의 오페라를 공연하고자 했던 '윤이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는 다시 한번 그의 안에 잠재돼 있던 노래에 대한 열정을 확인했다.서 배우는 뮤지컬 배우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무대 위에서의 희열감을 잊지 못해 다시 무대에 섰다.진심으로 그가 뮤지컬을 사랑했고 그 분야에 열정을 다 했기에 무대 위의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서 배우의 뮤지컬 사랑은 조선 최초의 테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정성화의 20년 연기 생활의 롱런 비결은 '연습 또 연습'이었다.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라는 그는 데뷔 초와 변함없이 캐릭터를 연구하고 연습에 매진하며 대중들이 원하는 배우로서 성장해갔다.정 배우는 관객들이 콰지모도에게 연민의 정을 느낄 수 있게 더욱 허리를 낮추고 무대 위에서 그들과 눈을 맞췄다. 그의 연기 아래 콰지모도는 추악한 외모로 멸시받는 존재가 아닌 애절하고 에스메랄다를 향한 사랑에 진심인 남자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노트르담드 파리'에 참여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레베카의 출연 전부터 '막심 드 윈터' 역할을 위해 8번이나 관람한 그는 동선, 대사, 톤 등을 스스로 구상해볼 정도로 꿋꿋하게 자신만의 '막심'을 만들어 왔다.관객들이 '막심'의 감정선을 잘 따라올 수 있게, 레베카를 보며 돈 아깝다 생각이 들지 않게 항상 기대 이상을 뛰어넘는 '막심'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온 그를 지난 9일 EMK뮤지컬 컴퍼니에서 만났다. ◆ 레베카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작년 8월에 '레베카'에 처음 출연하게 됐는데 사실 이전부터 관객으로서 '레베카'를 여러 번 봐왔었다. '레베카'에 푹 빠져서 거의
[월요신문=이종선 기자]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메가시티 조성 이슈로 번지며 인구 48만 명의 중소도시 김포가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섰다. 김포가 주목받으며 해당 지역구 정치인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월요신문에서 김포를 지역구로 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김포-서울 편입 등 주요 현안 및 정치인 박상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회 입성 이야기부터 듣고자 한다. 21대 총선 당시 상대는 재선 의원이었다. 어떤 각오로 선거에 임했나?- 오직 김포시민만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과 자세를 전하겠다는
뮤지컬 '드라큘라'에는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애정이 듬뿍 담겼다.'피'를 부각하기 위해 '빨간 머리'를 고수하는 것도, 관객의 재미를 위해 넘버 'She'의 가사 수정 및 애드리브를 하는 것도, 실감 나는 드라큘라를 위해 몸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것도, 모두 그가 드라큘라에 애정이 있기 때문이다.400년 넘게 한 여자를 사랑하는 드라큘라처럼 10년 넘게 뮤지컬 '드라큘라'를 사랑하는 그를 만나 10주년 소감과 뮤지컬을 향한 그의 애정을 들어봤다. ◆ 드라큘라 10주년 소감은 어떠한가?10주년이라는 것은 뮤지컬에 있어서 엄청 뜻깊은 것
[월요신문=전지환 기자]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LG트윈스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여러 분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그 중 스탭의 역할이 컸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특히 현대 스포츠에 있어 경기력 향상에 지대한 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 분석 능력이 돋보였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선수 육성부터 상대팀 분석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진 데이터 분석팀의 노력이 LG 트윈스 경기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박세훈 LG트윈스 데이터 분석관을 만나, LG 우승과 데이터 분석관의 역할
예전에는 집을 떠올리면 따뜻한 느낌이 강했다. 따뜻한 온기, 밥, 가족의 사랑 등이 집이라는 이미지를 구성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전세사기, 집주인과의 갈등, 층간소음 등 여러 사회문제와 엮이면서 집의 이미지는 차갑기만 하다.김혜진 소설가의 신작 '축복을 비는 마음'에 담긴 '미애', '20세기 아이', '목화맨션', '이남터미널', '산무동 320-1번지', '자전거와 세계'는 우리의 현실을 마주하게 한다. 집 하나로 인간관계에선 모진 말들이 오고 가고 본의 아니게 서로를 깔보고 미워한다.다행히 소설은 끝을 향해 달려갈 수록
지난 2014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총 다섯 번의 시즌에 출연하며 파워풀한 발성으로 '막심 드 윈터' 역을 선보인 배우 민영기가 레베카 10주년 공연 무대에 다시 오른다.뮤지컬 '레베카'는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쿤체(Michael Kunze)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아름답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맨덜리에서 막심 드 윈터의 전 부인 레베카의 실종을 둘러싼 이야기로 전개되는 뮤지컬이다.민영기 배우가 맡은 '막심 드 윈터' 역은 영국의 최상류층 신
미술계 곳곳에서 탈장르를 선포하는 화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미술은 더 이상 '장르' 라는 틀로 한정 짓기에 모호해졌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현대미술은 이미 오래전인 1960년대부터 그 외현을 넓혀나가기 시작해 표현도구 뿐만 아니라, 표현영역과 주제도 다양화되고 개별화됐다. 색채나 소재, 기법 등이 복합적으로 엮인 것을 넘어 이제는 그 표현 목적과 철학마저도 어떤 한 장르로 구분 짓기에 명확하지 않다.이 같은 미술 풍조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서양화, 동양화, 구상화, 추상화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작품을 그리며 어느
50세의 어깨라는 뜻을 가진 오십견. 주로 50대 중장년층에게 나타난다고 붙은 명칭이지만 이제 오십견은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10대 수험생부터 20대 청년, 30~40대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오십견에 따른 어깨통증을 호소하고 있다.오십견 환자의 연령층이 낮아지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학계에서는 어깨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습관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 중심으로 바프(바디프로필),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등의 용어가 유행하는 등 운동에 대한 관심이 큰데, 무엇이든 정도를
지난 초연 당시 감성을 자극하는 깊이 있는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프리다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으며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 세계를 오롯이 담아낸 배우 김소향이 뮤지컬 '프리다'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프리다'는 소아마비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김소향이 맡은 배역인 프리다 칼로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어
'설상가상' 오는 14일 슈퍼페더급 경기를 앞두고 있는 페더급 국내 랭킹 9위 임철우 선수가 현재 처한 상황이다. 33살 늦은 나이에 프로무대에 뛰어들어 홀로 경기를 준비해 온 그가 이번에는 슈퍼밴텀급 랭킹 2위이자 스타선수인 장동훈 선수와 맞붙게 됐다. '노익장'이 필요한 순간이다. 투기 스포츠에서 나이가 주는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임 선수 또한 이번 경기를 은퇴 경기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다.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는 링 위의 '하얀 늑대' 임철우 선수를 월요신문에서
한국에서 영·유아기 '교육'이라 하면 '부모와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한 '말하기 교육'이라 하면 '논리 정연하게 핵심 위주로 본인 의사를 전달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박문희 아람마주어린이집 원장은 이 같은 교육 방식이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습득도록 강요, 아이들만의 순수성을 해치고 사고의 창의성과 자율성까지 제약하는 것이라 보고 있다.이에 박 원장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본인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마주이야기' 교육법을 창안해 실제
[월요신문=이인영 기자]"금수장 추억을 회상하는 고객부터 MZ 세대까지 전부 아우르고 싶다"신종철 앰배서더 서울 풀만 총괄 셰프는 20일 "빠르게 변하는 식음(F&B)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 개발은 기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지난해 1월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개장했다. 1955년 '금수장'을 시작으로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과 지금의 앰배서더 서울 풀만까지. 호텔명과 함께 F&B도 변화를 맞이했다.최근 호텔 뷔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월요신문=이인영 기자]"기능만을 강조한 제품은 혁신적이지 않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휴대성'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했다"김강민(Ken Kim) BAT그룹 뉴 카테고리 디자인 부문 총괄은 27일 '글로 하이퍼 X2' 출시를 기념해 진행된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 세계 BAT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로, BAT로스만스의 야심작으로 불리는 글로 하이퍼 X2 기획‧디자인을 주도한 인물이다.앞서 BAT로스만스는 지난달 28일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인 글로 하이퍼 X2를 국내에 공식 출시
[월요신문=승동엽 기자]한화그룹이 2008년 인수에 실패했던 대우조선해양을 마침내 품에 안은 가운데 실질적인 최종 인수까지 남은 과제가 주목된다.한화는 지난 16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유상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각각 1조원, 5000억원, 4000억원,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월요신문=승동엽 기자]"관악계 원로로서 남은 유일한 소원이자 과제는 프로 윈드 오케스트라의 확대를 통해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는 것이다"서울 윈드 오케스트라는 지난 1974년 한국음악의 균형적 발전과 관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치로 창단됐다.관악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음악제 초청연주,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 초청연주 등 굵직한 무대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사용된 행진곡의 연주녹음을 위촉받은 일은 전 세계에 한국 관악 수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김응두 숭실대학교 음악원 교
[월요신문=이인영 기자]"불광역 인근 대조‧제일시장 상인들이 주로 찾는 만큼 '지역 상생'에 이바지하고 싶다"박재현 서울퍼펙트정형외과 대표원장이 시장상인회와 협력하게 된 배경이다. 서울퍼펙트정형외과는 대조전통시장‧제일시장 진료협력지정병원으로, 시장 상인뿐 아니라 이들 가족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빠른 진료 접수부터 불필요한 수술 대신 비수술적 정형외과 치료 등까지 모두 고령층 환자를 배려한 설계다.국내 인구 고령화로 정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계속해 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은 업무 환경적으로 만성적인 허리통증 등
[월요신문=승동엽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5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강행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북한 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주요 대내외 정책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회의체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이번 전원회의에서 대남 정책 방향에 관한 논의를 비롯, 나아가 7차 핵실험 강행 여부까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군 당국 역시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풍계리 핵 실험장
[월요신문=이인영 기자]"비도진세(備跳進世·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도약을 준비한다). 저비용항공사(LCC) 맹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중·단거리 핵심 경쟁력을 복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올해 취임 2주년을 맞이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경영전략 키워드를 밝혔다.2020년 6월부터 제주항공을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34년 경력의 항공 전문가다. 아시아나항공 출신 기획·재무 전문가로, 제주항공을 국내 2위 항공사로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특히 오늘(8일)부터 국제선 운항규제가 모두 해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하며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정책파견단을 일본에 보냈지만, 여전히 한일관계가 쉽게 개선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일본 정부는 최근 우리 국립해양조사원의 '독도 측량계획'에 대해 외교경로를 통해 항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측에 (독도 측량계획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동시에 중지를 요구했다"며 "다케시마(竹島·일본
[월요신문=김다빈 기자] 지난해 11월 수협은행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행장 인사에서 매번 외부인사가 맡아왔던 관례를 깨고 내부출신의 승진을 선택한 것.지난 30년간 일선 영업점장뿐 아니라 기업그룹, 경영전략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해 온 김진균 행장이 그 주인공이다.그는 지난 1년간 수협은행의 가장 큰 과제인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에 역량을 집중했다. 뿐만 아니라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조직 효율성 제고,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내년에는 직원들 교육 예산을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수술과 시술을 얼마나 잘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얼마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낫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의료행위에 있어 황상원 리드힐병원 원장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은 서울 은평구 소재에 자리잡은 리드힐병원은 척추와 목 디스크 등의 진료에서 빠른 치료로 환자들에게 신망 받고 있다. 황 원장은 최소한의 절개와 비수술로 대신할 수 있는 방법, 환자가 더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해 나가고 있다. 또 그는 병을 치료하는 의사임에도 불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월요신문=탁지훈 기자]"세계 제일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병원처럼 국내 최고 전문 병원이 되겠습니다"김필성 서울부민병원 진료부원장이 밝힌 병원의 모토다.고관절 수술 전문가이자 권위자로 알려진 김 부원장이 부민병원을 국내 최고의 관절척추 전문병원으로 성장시킨 노하우와 경영 방침에 대해 들어봤다.Q. 서울부민병원과 김필성 진료부원장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2011년 서울부민병원 개원과 동시에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김필성입니다. 현재 서울부민병운 진료부원장이자
[월요신문=이도경 기자]"불안한 시대입니다.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있지만 내가 죽는 것보다 아프거나 다쳐서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큽니다. 불안한 세대일수록 보험 수요는 근본적으로 높아지기에 시대 정신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AI(인공지능) 보험 진단 서비스 '보닥(보험닥터)'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아이지넷의 김지태 부사장은 29일 월요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지난 2019년 런칭한 인슈어테크(Insurance+Tech) 플랫폼 보닥은 소비자가 주민등록번호·핸드폰 번호·이메일 등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정의상 SNU안과의원 대표원장은 수많은 최초의 기록들을 그려가고 있다. 지난 2010년 전세계에서 11명만 선정된 스마일라식 임상실험 진행 의사에 한국 대표로 포함된 정 원장은 2011년 삼성서울병원 근무 당시 스마일라식을 최초로 집도했으며, 2012년에는 스마일라식을 최초로 기계를 들여와 임상실험 후 최초로 임상실험결과를 발표했다.또 국내 최초로 노안백내장 수술로 일컬어지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직접 받은 안과전문의로서 환자들과 공감하며 소통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정 원장이 국내에서 첫 집도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