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전경. 사진=네이버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전경. 사진=네이버 

[월요신문=주윤성 기자]네이버가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위축된 이커머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상공인(SME) 판매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3개월 간 네이버쇼핑 내 일부 버티컬 채널의 유입 수수료를 감면한다.

3일 네이버에 따르면 수수료 감면 대상 채널은 SME 판매자들이 주로 입점해 있는 패션타운 '소호&스트릿', 패션타운 '디자이너', 네이버펫 '브랜드직영관' 등 세 곳이며,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이다. 네이버는 세 달 동안 위 채널을 통해 상품 매출이 발생할 경우 부과되는 채널 유입수수료를 무과금한다.

네이버쇼핑은 현재 '네이버쇼핑 핫딜대전'을 통해 SME 온라인 판로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가구·생활·패션·뷰티·식품 등 전 카테고리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상품 5000여개가 매주 기획전에서 소개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12월까지 기획전 노출 및 유저 마케팅 등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대금 정산과 무료교환반품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신뢰가는 SME 사업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부터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배송 시작 다음날 100% 대금 정산으로 SME 자금 순환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2만명의 SME에게 누적 40조 원이 넘는 대금을 선지급했다.

또 모든 도착보장 판매자에게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해 무료교환 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도착보장 운영 판매자의 70% 이상이 무료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다소 침체된 최근의 이커머스 사업 환경에서 SME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