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이종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는 충남에 거주하는 1957년생 60대 남성 A씨로 밝혀졌다. A씨는 범행에 사용한 총 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흉기를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의 신원에 대해 언급하며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중에 있으며 부산 경찰은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설치해 철저히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30분경, 이 대표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던 중 A씨가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고 외치며 다가간 뒤 흉기로 이 대표의 좌측 목 부위를 찔렀다. 이후 현장에 있던 당직자들이 즉시 제지하고 경찰관이 합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진행한 후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후 오후 1시경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열상을 입었으며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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