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이승주 기자]10일 오전 남양유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10.64%(4만 1500원) 오른 52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우도 12.96%(3만 8500원) 오른 33만 5500원에 거래 중이다.
9일 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자사주 4만 269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31억 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19일 소각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유통 주식 수를 확대하기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액면분할 안건이 다음 달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통과될 경우 11월 20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액면가를 낮출 경우 주가가 하향 조정돼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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