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전기안전공사

[월요신문=전지환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펼치고 있는 청년 카페 창업 지원 사업이 첫 결실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6일, 전북 정읍시 정우면 농촌마을에 문을 연 청년 카페 Same²에서 정읍시와 지역농협, 전북 ESG네트워크 소속 기관 관계자와 함께 창업 1호점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청년 카페 창업 지원 사업은 공사가 지난해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전북 소재 10개 공공기관이 ESG 네크워크라는 이름으로 함께 펼쳐온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하나다.

이날 문을 연 청년 카페 공간은 정읍시 정우면의 농협 폐창고를 재활용했다. 지역농협에서 사업 부지와 투자금을 마련하고, 공사를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들이 사업비와 창업 컨설팅을 지원했다.

카페에서 판매할 각종 빵과 디저트 제품들은 지역 농산물(쌀, 밀)을 구입해 만든다. 제빵과가 있는 도내 특성화고와 연계해, 일을 배울 수 있는 인큐베이팅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을 최선의 해법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