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크로우 이탈에 따른 일시 대체 성격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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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이승주 기자]KIA 타이거즈가 캠 알드레드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캠 알드레드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윌 크로우의 일시 대체 투수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KIA는 알드레드와 연봉 32만 5000달러(계약금 2만 5000달러, 연봉 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완전 교체까지 고려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캠 알드레드는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2018년에 데뷔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총 네 시즌을 활약하며, 87경기에 출전해 12승 14패, 4.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22년 메이저리그에서 1시즌 활약하며 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알드레드는 이번 시즌  피츠버그 산하의 인디애나폴리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투수로 9경기에 나섰다. 34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6.88의 평균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KIA 측은 캠 알드레드에 대해 "평균 시속 140km 중반대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드, 체인지업, 투심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선수다. 트리플 A 통산 9이닝당 8.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밝혔다. 

한편,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은 윌 크로우는 정밀검진차 미국으로 떠났으며 31일(한국시간)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KIA는 이날 크로우를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10조'에 따라 재활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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