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시립미술관
사진=광주시립미술관

[월요신문=김지원 기자]광주시립미술관은 5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2024년 여름특별전 '우주의 언어-수 x 한국미술명작'을 광주시립미술관 제 1~6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년여 간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프로젝트로 국내외서 활약 중인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과 근현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한국 미술의 시작과 현재를 재조명하고 미래 방향성을 예상해보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 미술 각 분야에 큰 영향을 준 유명 작가들의 작품으로만 선별했다.

먼저 '우주의 언어–수' 전시실에서는 예술과 수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광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공개한다.

'신은 수학자였을지도 모른다'와 '예술 너머 수학: 변화하는 세상을 보여주다', '수학 너머 예술: 미지의 세상을 보여주다' 등 주제로 나뉘어, 미술의 시각으로 태초부터 존재한 수학의 언어를 표현한다.

한국미술명작' 전시실에서는 20세기 근현대 한국미술을 아우르는 유명 작가의 주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전시는 '상상의 공동체를 넘어'와 '우아와 아름다움의 세계', '이성과 합리, 이상향', '정체성과 삶' 등 주제로 진행되며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작가들의 치열한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간다.

특히 국내 공립미술관과 문화재단, 가나컬렉션, 이건희컬렉션 등이 소장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만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근현대 한국미술의 대중성과 예술성, 시대성을 모두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립미술관 김준기 관장은 "어떤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봉사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한층 수준 높은 전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대형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미술관과 전시회가 하나의 시민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고민을 할 것이고 이번 전시가 그 초석이자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주의 언어-수 x 한국미술명작'은 광주시립미술관과 KBS한국방송에서 주최하고 이엔에이파트너스가 주관, 네이버와 전남매일이 미디어후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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