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신임 대표이사 영입 후 적극적인 영업이 이어지며 올해 택배 물량 신규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달부터 경기도 화성시 월문리 소재 현대홈쇼핑 화성물류센터 운영 계약을 체결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현대홈쇼핑으로부터 연간 1000만 박스 이상의 안정적인 택배 물량을 장기적으로 확보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는 홈앤쇼핑 메인 물류센터도 신규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7개 TV 홈쇼핑사 중 기존 2개사(롯데, NS)와 함께 4개 홈쇼핑사의 메인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물류업계와 월요신문 취재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TV 홈쇼핑외에 화장품과 식료품 업종 등 고객사들을 꾸준하게 유입하면서 연간 약 1700만 박스 이상의 물량을 이미 신규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수주가 유력한 신규 예정 물량도 약 1500만 박스에 이른다. 이들 물량을 합하면 약 3200만 박스 규모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신규 물량 상승세는 새로운 택배 서비스와 함께 앞으로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달 17일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인천공항 공항 외 수하물 수속 서비스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호텔 기업과 물류기업 간의 비즈니스 영역을 새롭게 개척한 것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1월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호텔에 이지드랍 센터 1호점을 오픈했으며, 이번에 2호점을 열었다. 앞으로 서울 명동과 강남에도 속속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지드랍 서비스가 최고의 출국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신규 물량과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올해 택배사업부문 영업이익이 당초 계획보다 약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G마켓 계약 종료를 반영한 수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택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자가 특송장을 보유한 인천공항 특송장을 통해 통관과 택배의 일괄서비스 제공으로 국제 택배도 크게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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