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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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전지환 기자] 미국프로농구(이하 NBA)가 11년간 760억 달러(한화 약 104조8952억원) 규모의 미디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한국시각) ESPN은 NBA 역대 최장 기간과 최고 금액 기록을 세울 새로운 미디어 계약이 2025-2026시즌부터 발효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ESPN은 "NBA 경기는 ESPN과 ABC에서 계속 중계된다"며 "일부는 NBC와 아마존 프라임에서 진행될 것이며, TNT 스포츠는 퇴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새 미디어 계약은 NBA 이사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NBC는 25억 달러(한화 약 3조 4480억원), 아마존 프라임은 매년 18억 달러(한화 약 2조4825억원)를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새롭게 맺을미디어 계약에 따라 NBA 샐러리캡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NBA 소속 선수 평균 연봉이 1000만 달러(한화 약 138억원) 수준이었던 가운데 매년 샐러리캡이 10%씩 상승할 거라 예측되고 있다.

ESPN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와 같은 선수들은 2030-2031시즌에 연봉으로 8000만 달러(약 1103억원)를 벌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ESPN은 2030년대 중반엔 연봉 1억 달러(약 1379억원)를 받는 선수가 탄생할 수 있다고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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