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5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 (사진=KIA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 (사진=KIA 제공)

[월요신문=이승주 기자]KIA 타이거즈는 6일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라우어는 미국 오하이오주 엘리리아 출신으로 신장 190cm 체중 94kg의 체격을 지녔다.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1라운드 25순위로 지명을 받으며 기대를 모은 그는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뛰었다.

라우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0경기(선발 112경기)에 출전해 36승 37패 2홀드 평균자책 4.30을 기록한 화려한 경력의 보유자다.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밀워키 소속으로 29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11승을 기록, 두 자릿 수 승수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36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4.64의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19경기에 등판(선발 등판 16경기)해 75.1이닝을 책임지며 4승 5패를 기록, 평균자책점 5.26의 성적을 남겼다.

KIA는 "라우어는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특히 190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시속 151km의 빠른공과 낙차 큰 커브가 위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라우어는 지난 5일 오후에 입국한 이후 6일 오후 메디컬 체크 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편 KIA는 지난 5일 KBO에 윌 크로우와 캠 알드레드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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