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은 LF쏘나타 LPG 차량, 가스통 터진 것은 아냐

천안 승용차 화재. 사진=뉴시스
천안 승용차 화재.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장지현 기자]충남 천안시 한 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폭발해 불이 난 채로 달리다가 화물차와 충돌하고 대피하지 못한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천안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한 국도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연기와 화염이 순식간에 차에 번지면서 시야가 가려지자 운전자 A씨가 몰던 차량은 중앙선을 침법했고 맞은 편에서 오던 5t 화물차와 충돌했다.

같은 도로를 지나던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대원 15명을 투입해 약 20분 만에 불을 껐지만 A씨는 차 안에서 소사된 상태로 발견됐다.

승용차는 모두 전소됐으며 트럭 일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17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2017년식 LF쏘나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으로, 경찰은 차량 LPG 가스통이 터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차량에 있던 특정 물체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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