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파별 이슈, 이용자 부족, 플레이 오류까지 삼중고

 

사진=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사진=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월요신문=주윤성 기자]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신작 FPS '콘코드'가 출시 2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고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콘코드 개발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라이언 엘리스 디렉터는 오늘(4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콘코드의 서비스 중단 및 전액 환불을 고지했다.

그는 "콘코드 서비스를 9월 6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용자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콘코드 판매도 중단하고 PS5와 PC 플랫폼 게임 이용자에게 전액 환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전환이라고는 했지만 사실상 서비스 종료와 같다.

PC와 PS5에서의 콘코드 게임 판매는 중단되며, 유료 패키지를 구매한 기존 유저들에게는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 환불이 완료되면 플레이어는 게임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이로써 콘코드는 지난달 24일 정식 출시 후 오는 6일까지 2주간의 서비스를 끝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콘코드는 PC 스팀 플랫폼 기준으로 동시 접속자 1000명을 넘어서지 못했다.

서비스 기간동안 최대 동시접속자는 697명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100명대로 하락했다.

이에 회사는 빠른 결단을 통해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들에게 환불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콘코드는 출시 초기부터 많은 이슈를 몰고 왔다. 캐릭터 디자인을 통한 인종차별 논란과 부족한 이용자 수로 인해 정상적인 온라인 매칭 대전이 어려웠던 점, 그리고 게임 중 총을 쏴도 적에게 데미지가 입혀지지 않는 오류 등이 문제가 됐었다.

또한, 콘코드는 유료게임에도 불구하고 무료게임 배틀그라운드·포트나이트·APEX·오버워치·발로란트를 넘어서는 장점이 없었던 것도 게임의 퀄리티 측면에서 아쉬웠다는 말도 나온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