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 가지 색 트릴로지' 메인 포스터 (사진=안다미로/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영화 '세 가지 색 트릴로지' 메인 포스터 (사진=안다미로/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월요신문=정채윤 기자]수입·배급사 안다미로/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위대한 영화적 성취이자 이 시대의 걸작 '세 가지 색: 블루'가 바로 오늘 개봉 3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개봉하는 가운데, 임기환 일러스트레이터와의 콜라보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세 가지 색' 트릴로지는 블루(자유), 화이트(평등), 레드(박애)라는 세 가지 색을 중심으로 각각 아름다운 영상 스타일과 인간의 생존, 상실에 대한 깊은 탐구를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다. 세계 영화사의 빼놓을 수 없는 거장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정수가 담긴 걸작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첫 개봉 당시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 가지 색' 트릴로지 중 첫 번째 작품이자 제5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세 가지 색: 블루'가 바로 오늘 30년 만에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개봉한다.

세계 3대 영화제 여우주영상을 석권한 최초의 수상자이자 프랑스 시네마를 상징하는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세 가지 색: 블루'는 교통사고로 남편과 딸을 잃고 고독 속에서 절망하다 진정한 자유를 찾는 '줄리'에 대한 이야기를 깊은 울림과 스타일리시한 미장센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섬세하게 제어되고 날카롭게 빛나는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와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예리한 통찰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 가지 색' 트릴로지 X 임기환 작가 일러스트 포스터 (사진=안다미로/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세 가지 색' 트릴로지 X 임기환 작가 일러스트 포스터 (사진=안다미로/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개봉과 함께 공개된 '세 가지 색' 일러스트 포스터는 독창적인 스타일과 과감한 색채 활용으로 큰 사랑을 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임기환 작가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세 가지 색' 트릴로지에 걸맞게 '블루', '화이트', '레드' 색감을 배경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처연하면서도 고혹적인 눈빛, 순백의 조각상으로 표현한 줄리 델피, 그리고 이렌느 야곱의 아름답고 강렬한 표정을 그려내 독특한 무드를 자아낸다.

'세 가지 색' 트릴로지는 개봉 3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된 새로운 모습으로 바로 오늘부터 극장가를 찾는다. 오늘부터 상영되는 '세 가지 색: 블루'를 시작으로, 9월 11일 '세 가지 색: 화이트', 9월 18일 '세 가지 색: 레드'가 연이어 개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30년 전 첫 개봉의 추억을 상기하는 오마주 전단과 L홀더, A3 포스터 증정 등 다채로운 개봉 기념 현장 이벤트와 GV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걸작이자 줄리엣 비노쉬의 인생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세 가지 색: 블루'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바로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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