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폭설' 티저 포스터 (사진=LINT FILM/판씨네마)
영화 '폭설' 티저 포스터 (사진=LINT FILM/판씨네마)

[월요신문=정채윤 기자]제작·배급사 LINT FILM/판씨네마는 런던, 로마, 함부르크, 홍콩 등 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폭설'이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 신비롭고 감각적인 겨울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다. 한소희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일찍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된 '폭설'은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런던 BFI FLAIR 영화제, 로마 아시안 영화제, 함부르크 국제 영화제, 홍콩 아시안 CINERAMA 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배우 한소희가 맡은 아역배우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지만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방황하던 인물이다. 극 중 '설이'는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수안'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차가운 인생에서 '수안'과 함께한 시간만이 유일한 위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배우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경성크리처' '마이네임' '알고있지만'에 출연해 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배우 한해인이 연기한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은 폭설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온 설이로 인해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극 중 '수안'은 설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열아홉 시절을 지나서야 서로의 진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간다. 배우 한해인은 드라마 '내일' '작가실종사건',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 '달이 지는 밤' '아워 미드나잇'에서 섬세하고 진실한 연기로 자신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한국 영화계의 보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신비롭고 감각적인 겨울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눈이 내리는 새하얀 설산과 겨울바다의 거센 파도를 배경으로 '설이'와 '수안'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폭설이 내리는 순간의 고요하고 몽환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두 배우가 보여줄 애틋한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배우 한해인과 한소희가 출연한 신비로운 겨울을 담은 감각적인 사랑 이야기 '폭설'은 10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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