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 1차 포스터 (사진=CJ ENM)
영화 '하얼빈' 1차 포스터 (사진=CJ ENM)

[월요신문=정채윤 기자]배급사 CJ ENM은 우민호 감독 스크린 연출 컴백작 '​하얼빈'이 올 12월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다. 매 작품 한 시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예리한 연출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우민호 감독이 '남산의 부장들'​(2020) 이후 4년 만에 영화 '하얼빈'으로 돌아온다.

영화 '하얼빈' 1차 예고편 스틸 (사진=CJ ENM)
영화 '하얼빈' 1차 예고편 스틸 (사진=CJ ENM)

12월 개봉 소식과 함께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예고편도 공개됐다. 지금까지 현빈의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 포스터에 담겼다. 현빈의 힘 있는 중저음 목소리로 진행되는 1분여간의 예고편에는 독립군의 참상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독립군의 여정이 펼쳐져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할 날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영화 '​하얼빈'은 국내 개봉 이전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된다. 현지시각 기준 9월 8일 저녁 로이 톰슨 홀에서 진행되는 '하얼빈' ​월드 프리미어에는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전 세계 영화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일제강점기 소재의 영화가 전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것은 공개 이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하얼빈'​은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의 작품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연출력과 시대를 읽는 깊은 통찰력을 선보여온 우민호 감독과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만나 제작한 작품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12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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