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브델' 스틸 컷 (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영화 '아브델' 스틸 컷 (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월요신문=정채윤 기자]영화의전당은 다채로운 스웨덴 영화를 소개하며 스웨덴 사회와 문화, 스웨덴 사회가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를 공유해온 '스웨덴영화제'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개최하는 '제13회 스웨덴영화제'는 공동체, 성장, 음악, 사랑 등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스웨덴 사회의 현재를 들여다본다. 국내 미개봉 신작 5편과 지난 스웨덴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4편의 영화를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영화 'UFO 스웨덴',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스틸 컷 [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이번 영화제에서는 스웨덴 이민 가족의 어두운 현실을 12세 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제13회 스웨덴영화제의 개막작 '아브델', 부모라는 빛과 그림자 안에 머물던 자식 세대가 비로소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는 흥미로운 성장 드라마 'UFO 스웨덴' 과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가 상영된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영화 '더 킹', '투게더 99', '런 우예 런', '타이거즈' 스틸 컷 [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또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의 일대기를 그린 '더 킹', 대안적 공동체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투게더 99', 축구 선수 마르틴 벵트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타이거즈',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주인공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런 우예 런'도 함께 한다.

(왼쪽부터) 영화 '아틀란티스의 왕', '말괄량이 삐삐' 스틸 컷 [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더불어 무조건적인 사랑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휴먼 드라마 '아틀란티스의 왕', '말괄량이 삐삐'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전기를 다룬 '비커밍 아스트리드' 등 총 9편의 영화를 통해 스웨덴 영화의 현주소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스웨덴영화제에서는 관객과의 대화(GV)가 네 차례 열린다. 제13회 스웨덴영화제의 개막작 '아브델'의 '피에테르 폰티키스' 감독과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의 감독 '파트릭 블롬베리 북', '빅토리아 블롬베리 북' 제작자가 부산 시민과 직접 만난다.

개막작 '아브델'의 관객과의 대화는 9월 12일 오후 6시, 13일 오후 3시 20분 상영 후 진행된다.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는 9월 13일 오후 12시 20분과 9월 14일 오후 12시 40분 영화 상영 후 진행될 예정이다. 또 '타이거즈' '런 우예 런' 'UFO 스웨덴' '아틀란티스의 왕'은 영화 상영 후 인터뷰 영상을 통해 특별한 만남이 준비돼 있다.

한편 제13회 스웨덴영화제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모든 상영은 균일 1000원으로 만날 수 있다. 또 이번 영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으며, 상영작 정보 및 상영 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