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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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정채윤 기자]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등 한국 드라마가 나란히 상위권을 장식한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2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왓챠는 9월 1주차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국내 최대의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며,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된다.

9월 1주차 1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로, 지난주에 이어 정상을 지켰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김윤석·윤계상·고민시·이정은 등 출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2위는 8월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가 차지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전종서·김무열·정유미·이수혁·박지환·지창욱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12일 Part 2 공개를 앞두고 있어 향후 더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나라·남지현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전주 대비 1계단 순위가 하락해 3위를 기록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탄탄한 극본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매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중하위권에서도 한국 드라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4위는 정해인·정소민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로 3주째 자리를 지켜냈다. 5위에는 169만 관객을 돌파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6위에는 변요한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7위는 신민아·김영대 주연의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로, 8월 26일 첫 방송 이후 주요 지표가 상승하며 신규 진입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주연 배우들의 활약과 캐릭터들 간의 케미스트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8위에 오른 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8월 28일 재개봉하며 차트인에 성공했다. 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세상에 기댈 곳 없는 우등생 소녀 첸니엔(주동우)과 가진 것 없는 양아치 소년 베이(이양천새)가 운명처럼 만나 서로를 지켜내며 삶을 찾아 나가는 청춘 표류 로맨스로, 2020년 개봉 당시 '적니단'이란 팬덤이 형성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9, 10위는 차례로 손현주·김명민 주연의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정이삭 감독의 영화 '트위스터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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