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방부 장관 내정된 김용현 경호처장 후임으로 발탁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임명 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오른쪽)과 박종준 신임 경호처장. 사진=뉴시스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임명 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오른쪽)과 박종준 신임 경호처장.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장지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새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경호처 차장을 임명했다.

9일 정진석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용현 전 경호처장의 후임으로 윤 정부의 두 번째 경호처장으로 박종준 전 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실장은 "경호차장 시절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과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를 구현했다"며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험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준 신임 처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경찰대 수석 졸업 후 행정고시 29회에 최연소로 합격해 경정 계급으로 입직했다.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서울 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다.

그는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 경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 출신이었던 김용현 경호처장은 지난 6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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