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이사, 김지교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이사 [사진=덱스터스튜디오]
(왼쪽부터)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이사, 김지교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이사 [사진=덱스터스튜디오]

[월요신문=정채윤 기자]덱스터스튜디오가 B2C 분야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초몰입형 디지털 미디어아트 뮤지엄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이하 계림) 사업에 참여하는 협약 당사자의 역할을 구체화해 착공과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계림 조성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덱스터와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계림 설립을 통한 경상북도·경주시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 관리 주체로서 사업 추진 및 행정 지원에 적극 노력한다.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 메인 비주얼 포스터 (사진=덱스터스튜디오)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 메인 비주얼 포스터 (사진=덱스터스튜디오)

또 모든 당사자가 ▲사업 홍보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한 기타 지원 ▲지역사회와 협력 강화 및 도내 투자 ▲지역 내 관광시설 이용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회사는 이 사업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 전문기업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합작법인 '플래시백그라운드경주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및 유관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해왔다.

이어 올해 4월에는 건축 부지로 경주루지월드 일대 토지 1만 5537㎡(약 4700평)를 확보한 바 있다.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계림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위치할 예정으로 휴양 시설, 특급호텔, 컨벤션 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진 곳"이라며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여행지로서 방문객 유입에 최적화된 입지"라고 설명했다.

김지교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는 "다양한 국가에서 세계유산 실감 콘텐츠를 선보인 경험으로 기획부터 연출까지 모두 살피고 있다"며 "신라 문화가 친숙한 국내 관객은 물론, 경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처음 접하는 해외 관광객에게도 어필할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욱, 강종익 덱스터스튜디오 공동 대표도 "회사가 보유한 스토리 기획 및 비주얼 제작 역량과 자회사 라이브톤의 최고 수준 음향 시너지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덱스터의 독보적인 영상 퀄리티를 전시형 콘텐츠로 넓혀 나가겠다"는 브랜드 확장 의지를 밝혔다.

이어 "내년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개관해 관람객 유치 및 국제적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가 돋보이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영화, 드라마, OTT, 광고 외에도 실감 콘텐츠, 미디어아트, VR/AR 등 신사업 진입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광화벽화' ▲KF아세안문화원 디지털 문화체험존 구축 ▲광주 문화전당 야간경관 조성 사업 '빛의 분수대' ▲국립중앙박물관 '평생도' 디지털 복원 사업 등에 참여해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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