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정채윤 기자]랄프 로렌은 브리지햄튼(Bridgehampton)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특별한 런웨이 쇼를 통해 랄프 로렌의 최상위 남성 라인인 '랄프 로렌 퍼플 라벨', 최상위 여성 라인인 '랄프 로렌 컬렉션', 그리고 '폴로 랄프 로렌'의 2025 스프링 시즌 남성, 여성, 아동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톰 히들스턴(Tom Hiddleston), 주드 로(Jude Law), 어셔(Usher) 등 해외 셀럽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패션쇼에는 한국 대표로 정수정(크리스탈), 류준열, 에스파 윈터가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랄프 로렌 컬렉션의 브라운 컬러 스웨이드 드레스를 착용한 정수정은 클래식한 매력을 뽐냈으며, 류준열은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네이비 컬러 헤링본 수트와 캐시미어 스웨터를 매치해 럭셔리 룩을 선보였다. 에스파 윈터는 랄프 로렌 컬렉션의 올리브 색상 새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025 스프링 랄프 로렌 컬렉션과 퍼플 라벨은 햄튼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해안가의 세련된 멋과 로맨틱하고 수수한 아름다움의 정수를 보여준다. 아이코닉한 블레이저, 완벽한 테일러드 수트, 정갈한 멘즈 웨어 셔츠에는 모래사장, 새파란 하늘, 대서양의 깊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와 화이트 컬러 팔레트가 담겨있다. 클래식한 랄프 로렌 실루엣에 관능적인 드레이핑을 더해 소박한 기품이 드러나는 것도 매력적이다.
청량한 블루와 화이트 색조의 해변 테마와 스포츠 스타일은 폴로 랄프 로렌에서도 이어진다. 대담한 그래픽 패턴과 선명한 컬러로 재해석된 스펙테이터 스타일은 햄튼의 오랜 승마 역사에서 착안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칠드런웨어에서는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세대로부터 두루 사랑받는 랄프 로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즌 랄프 로렌 컬렉션에서는 새로운 럭셔리 핸드백 패밀리 '더 랄프'가 첫 선을 보였다. 랄프 로렌이 사랑해 마지않는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적 형태가 강조된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레더 소재에 유광 메탈과 라디카 우드를 조합한 것이 디자인이 특징이다.